💚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스물여덟번째 '리테일 테크 레터' 입니다 |
|
|
안녕하세요, 파인더스에이아이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CES(라스베이거스), NRF(뉴욕), EuroCIS(뒤셀도르프) 등 세계적인 전시회가 연이어 열립니다. 올해 CES 역시 국내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다뤄졌는데요. 특히 이번 CES 2026의 중심에는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한층 더 화려해진 자율주행 기술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산업 전반은 늘 한 번씩 큰 물결을 맞이하곤 합니다.
하지만 리테일 업계의 흐름은 조금 다릅니다. 2026년 리테일 테크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 때문에 출렁이지 않습니다. 이미 검증된 기술들이 얼마나 보편적으로, 그리고 얼마나 깊숙하게 현장에 스며들 수 있는지가 핵심이죠. 다시 말해, 이제는 기술의 ‘신기함’이 아니라 확산의 연속성(Continuum)에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2026년 리테일 테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살펴보려 합니다. |
|
|
리테일의 디지털 성숙도, 이미 고점에 도달한 선두주자들
“리테일 업계는 디지털 도입이 늦다”는 말이 종종 나오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IT 컨설팅 업체 디지토피아(Digitopia)가 발표한 디지털 성숙도 지표(Digital Maturity Index)에 따르면, 리테일은 전체 산업군 가운데 디지털 양극화가 가장 심한 분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상위 리테일 기업들은 금융권에 이어 디지털 성숙도 전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앞서 있습니다. 이들은 AI를 단순한 실험이나 파일럿 단계가 아닌,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죠. 이와 대조적으로, 다수의 하위 기업들은 여전히 아날로그 중심의 운영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즉, 리테일 산업은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선두 기업과 후발 기업 간 디지털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진 산업입니다. 선두 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AI를 이야기해 왔고, 조용히 현장의 효율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리테일 테크의 방향성을 읽기 위해 주목해야 할 곳은 ‘평균’이 아니라, 바로 이 상위 기업들입니다. |
|
|
오프라인 리테일의 심장, '비전 AI'
리테일 테크는 크게 두 개의 기둥 위에서 발전해 왔습니다. 하나는 데이터화, 다른 하나는 비전 AI입니다. 온라인 리테일이 데이터화를 통해 이른바 ‘아마존형 혁신’을 이뤘다면, 오프라인 리테일의 변화는 비전 AI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비전 AI가 진화함에 따라,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던 작업을 카메라와 센서가 대신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리테일 업계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기술이 본격적으로 작동하는, 이른바 ‘Physical AI’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비전 AI가 적용되는 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결제 무인화, 도난 탐지, 매장 운영 효율화입니다. 이 중에서도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 자동 계산대(Vision Check-Out, VCO)를 통한 결제 무인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VCO는 고객이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놓으면, 사방에 배치된 비전 AI가 상품의 종류와 개수를 인식해 자동으로 계산을 완료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큰 병목 구간인 결제 대기 시간과 계산 인력 문제를 직접 해결하죠. 그 결과, 비전 AI 솔루션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고 명확하게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 표에는 선두 비전 AI 기업들과 그들의 성과들을 요약해두었습니다. |
|
|
미국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현지화된 실익'으로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탄탄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고 말이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탄탄한 기술을 가진 해외리테일 AI 기업이 다수 존재하며, 이들은 이미 미국이라는 선두 시장에서 견고한 이익을 내며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4~2025년에는 유럽에서도 AI 기술을 리테일 업계에 도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습니다. 그 과정에서 AI 기술은 현지 기업들이 영역을 확대하고 솔루션 비용을 절감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시장에서 하고 있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파인더스에이아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하고 있죠. 일각에서는 해외 기술을 단순히 현지화한 것이 아니냐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테일 현장의 '가격 수용성(Affordability)'이라는 거대한 허들을 넘고, 국가별로 상이한 결제 문화와 상품 환경에 맞춰 솔루션을 현지화하는 것은 사실상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이, 파인더스에이아이가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
|
|
마무리
2026년은 미국에서 시작된 리테일 AI가 유럽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본격 확산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리테일 AI는 더 이상 선택적 기술이 아닌, 리테일 업계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기 시작할 것입니다. 유럽 시장에서 리테일 AI가 큰 소음 없이 현장에 안착한 사례들이 이를 증명합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러한 거대한 확산의 흐름 속에서 아시아 리테일러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실제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힘에 집중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새로운 기술’보다는, 다소 올드해 보여도 그동안 착실히 축적·검증되어 온 기술을 현장에 맞게 보편화하며 2026년을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의 파인더스에이아이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
|
|
새벽에도 빵 산다” 파리바게뜨, 업계 최초 무인 ‘하이브리드 매장’ 도입
파리바게뜨가 지난 10월부터 서초역점과 연신내점에 업계 최초 하이브리드 매장을 도입했습니다. 해당 매장은 주간에는 직원이 상주하는 일반 매장으로 운영되고, 심야 시간대에는 무인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방식입니다. 심야 운영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으로,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식빵·샌드위치 같은 식사 대용 제품뿐 아니라 케이크 등 고가 상품 판매도 활발한 모습입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2개 매장을 테스트 운영 중으로, 가맹점주와 고객 만족도가 모두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하이브리드 매장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
|
미국, 셀프체크아웃 도난 급증…의도적 도난 경험 27%
미국에서 셀프체크아웃(Self-checkout) 확산과 함께 도난 문제가 빠르게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업체 렌딩트리서베이(LendingTree survey)에 따르면 미국인의 27%가 셀프체크아웃에서 의도적인 도난을 저질러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23년 조사 당시 1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비의도적인 실수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36%에 달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41%)와 Z세대(37%)에서 도난 경험 비율이 높았고, X세대(24%)와 베이비붐 세대(2%)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도난 경험 비율과 금액 모두 높았으며(남성 평균 38달러/여성 16달러),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44%)와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40%)도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다만 도난 경험자 중 42%는 최근 들어 도난이 어려워졌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직원의 직접 감시(61%), 카메라·AI 기반 감시(49%), 개선된 저울 시스템(42%) 등이 꼽혔습니다. 한편 의도적인 도난의 주요 이유로는 금전적 어려움(47%)과 높은 물가(46%), 가격이 정당하지 않다고 느껴서(39%), 셀프체크아웃 노동에 대한 보상이라는 인식(35%) 등이 제시됐습니다. |
|
|
식당·술집 키오스크 도입률 첫 10%대
국내 식당·술집의 무인결제기 도입률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 서비스업 조사에 따르면, 무인결제기를 사용하는 식당·술집은 약 8만 곳으로 전년(6만8천 곳) 대비 17.6%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체 식당·술집 78만9천 곳 가운데 10.1%에 해당합니다. 무인결제기 도입 비중은 꾸준히 상승해, 조사 초기인 2020년 2.1%에서 2023년 8.6%, 2024년에는 10%를 넘어섰습니다. 도입 배경으로는 인건비 절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식당·카페 등 자영업자의 76.4%가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무인결제기를 도입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숙박업에서도 무인결제기 도입률이 2024년 7.9%로, 전년 대비 1.3%p 증가하며 확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
|
입법조사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부처간 충돌로 혼란"
국회입법조사처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를 두고, 관계 부처 간 정책 방향 차이로 현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6년 1월 28일부터 모든 무인결제기는 장애인·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음성 안내, 큰 글자 크기 등을 갖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여야 합니다. 다만 소상공인 반발을 고려해 화면 크기 28cm 이하의 소형 제품(테이블오더)에는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이 경우 점자·음성 등 배리어프리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할 필요는 없지만, 호출벨 설치와 호출 시 보조 인력이 인근에 대기해야 합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두는 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리어프리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정책 조율이 필요한 상황으로 평가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