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스물다섯째 '리테일 테크 레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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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인더스에이아이입니다.
전 세계는 지금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OECD, ILO 등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세계 고용시장은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구조적 인력 부족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일본·한국·유럽 등 고령화가 빠른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직종 불일치와 서비스직 기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죠.
이런 변화 속에서 리테일 업계는 ‘무인화’를 새로운 해답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건비 절감이 아닌, 사람이 부족하고 그 일을 지속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등장한 구조적 대응 전략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 비전 기반 자동 계산대(VCO, Vision Check-Out)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무인화 수요에 발맞추고 있는데요. 이번 레터에서는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어떻게 탄생했고, 리테일 업계 트렌드 속에서 어떤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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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스에이아이(Fainders AI)’는 AI로 세상을 이롭게 할 방법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출발한 기업입니다. 기술력과 사업화 경험을 모두 갖춘 세 명의 창업자가 모여 2020년, AI 기술이 실제 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설립했죠.
이들이 집중한 산업은 리테일 산업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현재 리테일 업계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 명의 창업자는 그 해답을 ‘AI 무인화 기술’에서 찾았습니다. 사람이 부족해도 매장이 멈추지 않도록 말이죠.
이를 위해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와 비전 기술을 결합해 운영 효율, 결제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후 완전 무인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AI 비전 기반 자동 계산대 VCO(Vision Check-Out)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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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O, 리테일 혁신의 현장으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미 싱가포르에서 편의점사들에게 완전 무인매장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각국의 리테일 환경에 맞춘 AI 비전 기반 자동 계산대(VCO, Vision Check-Out) 개발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섰는데요. 왜 완전 무인매장을 운영하면서도, 별도의 솔루션을 만들기로 한 걸까요?
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5년간 국내외 리테일 산업 현장을 경험하며, ‘하나의 솔루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one solution doesn’t fit all)’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국가별로, 그리고 업종별로 요구하는 운영 형태와 고객 경험은 모두 달랐습니다. 특히 리테일 현장에서는 매장의 크기나 상품 구조, 결제 동선에 따라 필요로 하는 자동화 수준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졌죠.
이에 파인더스에이아이는 한쪽으로는 해외 리테일 테크 기업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국내 베이커리·사내 급식업체 등 틈새 리테일(niche segment)의 현실적인 요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출된 해답이 바로 ‘VCO(Vision Check-Out)’였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리테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도입 가능한 무인화 기술을 실현하고자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VCO의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센서 데이터를 종합해 최종 추론 결과를 도출합니다. 결제 단계에서는 고객이 AI 자동 계산대에 상품을 한 번에 올려놓기만 하면, 카메라가 제품의 종류와 가격, 수량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총액을 계산합니다. 하나하나 바코드를 찍을 필요가 없으며, 바코드가 없는 상품도 단번에 인식하죠. 카메라가 물체의 높이와 형태를 3D로 분석하기 때문에 ‘밑장빼기’ 같은 부정 결제 시도 역시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여러 기술 검증과 테스트를 거친 결과, 파인더스에이아이의 VCO는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습니다. 왕민권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무인 매장 솔루션부터 결제 특화 VCO까지, 자사 솔루션은 실제 검증에서 99%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다”며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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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VCO는 PoC 상용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실제 리테일 환경에서도 성능을 증명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11월 코엑스 월드푸드테크엑스포에서 첫 시연을 선보인 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올해 상반기까지 다양한 리테일 환경에서 PoC를 진행했죠.
특히 바코드화가 어려운 베이커리와 사내 급식 분야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그 결과 고객 대기 횟수 71% 감소, 대기 시간 59% 단축, 최대 대기 인원 57% 감소라는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베이커리 2곳과 대형 급식업체 1곳이 정식 도입 절차로 전환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VCO의 상용화 가능성이 시장에서 검증된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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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장 중인 VCO
파인더스에이아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VCO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 두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 중인데요. 일본은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무인화 기술 수요가 높은 시장, 싱가포르는 동남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각각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홋카이도에서 열린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HFX(Hokkaido F Village X)’에서 29개국 310개 기업 중 최종 11개사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일본 최대 리테일 박람회에 참가해 VCO를 선보이며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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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무인화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인력난과 비용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 대안이자 산업의 다음 단계로 자리 잡았죠. 그 중심에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와 비전 기술을 통해 ‘사람이 부족해도 멈추지 않는 리테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파인더스에이아이는 기술을 통해 리테일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더 나은 리테일 업계의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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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AI 무인계산기 도입
국내 유기농 식품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Oasis Market)이 컨베이어벨트형 AI 무인계산기를 도입했습니다. 오아시스의 모회사 지어소프트(GEOSOFT)가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강남점(신논현역 인근)에 처음 적용되어 계산 과정을 100% 무인화했습니다. 고객이 상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리면 이동 중 이미지, 무게, 온도 정보를 종합해 자동 인식하는 방식으로, 채소·육류 등 신선식품도 정확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2만여 개 SKU를 학습했으며, 강남점에서는 약 1,000개 품목을 취급 중입니다. 계산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직원은 매장 정리와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향후 고속형·경량형 모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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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랑스에서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 첫 도입
아마존이 프랑스 북부 도시 릴(Lille)에 위치한 간편식 전문매장 팽(Faim)에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저스트 워크 아웃은 아마존이 개발한 AI 기반 자동 결제 시스템으로, 프랑스 리테일 시장에 해당 기술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팽 매장은 33㎡(약 10평) 규모의 작은 매장으로, 도심 지역의 직장인과 학생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일부 소규모 점포 중심으로 무인화 시도는 있었지만,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정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아마존의 진출은 프랑스 무인매장 시장의 재점화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팽 매장을 운영하는 간편식 전문 체인 플런치(Flunch)는 프랑스 전역에 약 160개 매장을 보유한 외식 브랜드로, 아마존의 기술과 결합해 간편식 시장 내 무인화 모델을 본격적으로 실험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협업은 아마존이 프랑스의 간편식 리테일 시장을 새로운 테스트베드로 삼으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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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판기, 사라질 위기? 페트병 음료 1병 200엔 시대의 도래
일본의 자판기가 거리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0월부터 페트병 음료 1병 가격이 평균 200엔으로 오르면서, 매입가·전기료·인건비 상승이 겹쳐 운영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자판기 1대를 유지하려면 보충·순회·점검 인력이 필요한데, 인력난이 심화되며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는 DX(디지털 전환)을 핵심 대응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고·매출을 온라인으로 관리해 불필요한 순회를 줄이는 등 운영 효율화 시스템 도입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미 대기업 자판기 운영사는 DX를 완료해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갖췄지만, 중소업체는 도입 비용 부담으로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판기 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을 얼마나 빠르고 쉽게 이뤄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인력난과 비용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효율화와 인력 절감이 생존의 핵심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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