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스무번째 '리테일 테크 레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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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인더스에이아이입니다.
지난달 일본 AVITA와의 협업 소식을 전해드린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PoC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바코드가 없는 상품으로 인해 자동화에 어려움이 있던 베이커리 업종에서, 저희의 AI 자동계산대 Vision Check-Out(VCO)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99.1%의 정확도와 1.3초 인식속도를 기록하며 이번 PoC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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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표 베이커리 ‘만나밀’과의 PoC, 3일간 진행
이번 PoC는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세종시에 위치한 만나밀 베이커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만나밀은 세종시를 대표하는 대형 베이커리 매장으로, 지난해 푸드테크 엑스포에서 VCO를 직접 경험한 뒤 실제 매장에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만나밀은 최근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등 운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키오스크로는 대체할 수 없는 비바코드 상품의 자동화 대안으로 VCO를 주목해왔습니다. 푸드테크 엑스포 이후 다양한 유사 솔루션을 비교해본 결과, 사용성과 대응력 측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판단하에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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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사용성도 모두 증명
이번 PoC에서 VCO는 매장 POS 옆에 자연스럽게 배치되었으며, 기존 매장의 인테리어와도 잘 어우러졌습니다. 아이보리 색상의 기기는 밝고 깔끔한 베이커리 매장 분위기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습니다. 고객은 제품을 고른 후 VCO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며, 1.3초만에 자동으로 제품이 인식되고, 전체 결제는 10초 이내에 완료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정확도 99.1%, 믿을 수 있는 성능인가요?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실제 3일간의 운영 동안 기록한 99.1%의 인식 정확도입니다. 대부분의 비전 AI 솔루션들이 테스트 환경에서 98~99%의 정확도를 주장하는 반면, 저희는 실제 매장에서 발생한 결과로 이 수치를 입증했습니다. 총 433개의 제품이 인식되었고, 그 중 오류는 단 4건에 불과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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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도 FAI도 함께 웃은 PoC
고객사인 만나밀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예상보다 고객들의 적응 속도가 빨랐고, 피크 타임에 기존 2~3명 운영하던 인력을 VCO 도입 후 1명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실제 PoC 기간 동안에는 홀 인원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여 운영했고, 매장 내부에서도 그 변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갔습니다.
고령층 고객 다소 낯설어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젊은 고객층은 안내 없이도 무난하게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재방문 고객들은 점점 더 자연스럽게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오히려 직원이 개입하면 긴장하거나 망설이는 모습도 관찰되어 진정한 ‘셀프 결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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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
이번 만나밀과의 PoC를 통해 VCO의 정확도와 사용성을 1차로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베이커리 업종에 더욱 특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캔 뿐만 아니라 음료 주문까지 연동되는 완전한 무인 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대기줄 해소가 중요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중심으로 PoC를 추가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단체급식이나 편의점과 같은 타 업종에서도 PoC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단체급식은 바코드 없는 식품을 다루면서도 점심시간에 인원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VCO의 적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의점은 경기장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무인화가 필요한 특수 입지가 VCO도입이 적합한 세그먼트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는 8월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PoC를 마무리하고, 이후 KC인증을 포함한 필요한 절차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번 PoC는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무인 결제가 실제 매장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중요한 첫 사례였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더 확장된 업종과 사용 사례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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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 비전 기반 도난 방지 솔루션 도입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Target이 매장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Target은 키오스크 등 무인 매장에서의 도난을 막기 위해 카메라 기반의 비전 도난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도난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직원에게 즉각 알림을 보내는 한편, 일부 주요 제품에는 RFID 태그를 부착해 이중으로 도난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도입 초기에는 탐지 시스템의 정확도가 낮아 한계가 있었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현재는 92%까지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치 비용은 약 1,000달러, 월 평균 유지비용은 400달러 수준으로, 비용 대비 효과적인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Target은 도난이 키오스크뿐 아니라 창고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전사적인 도난 방지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 신뢰도 제고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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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pick 매장 카드로 입장 후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
Cloudpick과 주식회사 LMCU가 협력해 운영하는 나가노현 호텔 탱그램 무인매장에 새로운 입장 및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기존에는 LINE 사전 등록이나 룸카드를 통해 입장했으나, 최근 Cloudpick이 2025년 초 다이마루 EXPO 팝업에서 선보인 신용카드 터치 입장 방식을 적용해, 고객이 신용카드를 터치하면 입장과 동시에 결제 카드가 등록되고, 쇼핑 후 자동으로 해당 카드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그동안 Cloudpick의 대부분 PoC매장은 LINE 사전등록 방식이었으나, 점차 신용카드 터치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한 Secure x Alifi의 PoC 매장 역시 동일하게 신용카드 터치 입장과 자동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무인매장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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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Lawson), 해외 원격 근무자 고용으로 인력난 해소 시도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이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 원격 근무자 고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로손은 스웨덴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첫 원격 점원으로 채용해, 일본 매장에서 디지털 아바타를 통해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방식은 시차를 활용해 새벽 시간대 인력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원격 근무자는 매장 내 디지털 아바타를 조작해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셀프 체크아웃을 지원합니다. 현재 이 시스템은 도교와 오사카 등 28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 업계가 인력난과 임금 상승에 직면한 상황에서, 로손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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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en, 원격 제어 로봇 'newme' 도입 원격 제어 아바타 로봇으로 고객 응대
최근 일본 7-Eleven이 원격 제어 아바타 로봇 'newme'를 매장에 도입했습니다. 이 로봇은 150cm 높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격 근무자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고객 응대와 셀프 체크아웃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매장 내에는 수소 에너지로 작동하는 스무디 기계, 전기를 생산하는 바닥 등 첨단 기술도 함께 적용되어 있어, 고객에게 미래형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본의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으로, 원격 제어 로봇이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인력 대체를 넘어, 고객 서비스의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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