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열여섯번째 '리테일 테크 레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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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스에이아이가 2025년을 글로벌 무인 매장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2024년은 파인더스에이아이에게 프로덕트 다변화의 해였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시작은 아마존고 형태의 무인 매장이었는데요, 높은 기술력과 정확도로 인정받았으나 모든 유통사에 보편적으로 어울리는 모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유통사별로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변화된 프로덕트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매우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파인더스에이아이는 두 가지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5평형 초소형 무인매장인 ‘마이크로 스토어’와 ‘AI 자동계산대’(VCO, Vision Check Out)가 그것입니다. 국내 유통시장의 무인 매장 확산세가 전 세계적인 흐름에 비해 더딘 편이었기에, 2020년에 출시한 단일 매장 무인화 솔루션보다 도입 장벽을 낮춘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선보인 제품들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다각화한 솔루션과 이를 통해 축적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하게 되었는지, 어떤 시장을 타겟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이번 newsletter에서 풀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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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무인화의 글로벌 도입 - 전 세계 650개 완전 무인 매장, 한국 4개에 불과
지난해는 ‘아마존고가 사업을 접는다’는 오해와 국내 무인 매장 수가 미미한 점 등으로 인해 무인 매장 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650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며, 미국이 Amazon과 Zippin의 주도로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Amazon은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Amazon이 대형 무인 매장은 대폭 축소했지만, 소형 매장은 여전히 확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소형 무인 매장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매장 수 5위권 내에 타 아시아 국가 2곳 일본과 싱가포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디지털 전환이 뒤쳐진 국가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90개에 가까운 무인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싱가포르는 한국 인구의 1/5에 불과한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약 25개의 무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아직까지 전체의 0.6%인 4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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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과 일본의 무인화 도입률이 높은 이유 3가지
비슷한 유통 환경과 매장 포맷을 가진 싱가포르와 일본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무인 매장 침투율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 국가에서 무인 매장이 활발히 도입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심각한 구인난입니다. 한국의 경우 아직은 인건비와 구인난 문제가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일본이나 싱가포르에서는 점주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야간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무인 매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둘째, 정부의 지원금입니다. 무인 매장은 초기 비용이 일반 매장보다는 높은 편인데요, 정부에서 해당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 준다면 보다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일본,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동유럽 등 전세계 각지에서는 이러한 정부 지원금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셋째, 규제 환경이 더 유연합니다. 예를 들어, 주류의 무인 판매가 가능한 점은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주류와 이에 부가적인 상품 판매가 소매점에서는 절반 이상의 매출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무인 주류 판매가 불가해, 이 부분이 무인 매장 확산의 큰 허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파인더스에이아이, 25년에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2024년 내내 일본, 싱가포르 등 무인 매장 확산이 빠른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준비해왔습니다. 시장의 지불 용의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미 무인 매장이 도입되고 있으며, 우리의 솔루션이 시장의 타사의 솔루션 대비 더 좋은 성능,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싱가포르의 지리적 접근성과 적은 시차도 장점입니다.
현재 몇몇 국가의 잠재적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는 첫 해외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IT 및 디지털화 보조금을 제공하는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찾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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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FAI의 해외 진출 원년
우리의 이러한 전략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경험한 바 있는 '역수입' 성공 사례를 따르고 있습니다.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미국 시장에서는 Nokia와 Blackberry의 강세로 인해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폰은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미국 시장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도 이와 유사하게, 무인 매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부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성과를 낼 계획입니다.
물론 여전히 국내에서도 여러 무인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며, 이미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2025년을 무인 매장 사업의 해외 진출과 사업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국내외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성과, 그리고 새로운 기회에 대해 매월 뉴스레터를 통해 상세히 공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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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소매점 체인인 달러 제네럴은 셀프 체크아웃을 철회한 후, 재고 손실분(로스)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달러 제네럴 CEO는 “가장 큰 장애물은 로스”라며, “셀프 체크아웃을 없애는 등 노력 중”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최근 CFO가 여전히 로스율이 높다고 밝혔으나, 3분기 순매출은 전년대비 5% 증가했고, 매장당 재고는 7% 감소하는 등 상황 개선 중으로 로스가 줄어들며 매출총이익도 늘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회사는 셀프 체크아웃을 대폭 줄인 조치가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물품을 다량 판매하는 곳에서는 실수, 도난 등에 의한 로스가 커, 기술적 해결책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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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에 카메라를 달아 물건을 인식하는 '스마트 카트'를 만드는 Shopic이 칠레 월마트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일럿 테스트를 이미 진행했고, 이제 본격적인 확산에 돌입합니다.
우선 5개의 '라이다 익스프레스(Lider Express)' 매장에 도입합니다. Shopic 스마트 카트는 2개의 카메라로 물건을 인식하는데, 기존 카트에 탈부착할 수 있는 모듈을 추가하는 형태로, 컴퓨터 비전과 바코드 인식(신선식품 등)을 적절히 섞는 형태입니다. 수천개의 상품을 95%의 정확도로 인식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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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pick, 1열 배치 형태 Cloudpick Nano 솔루션 출시
중국 Cloudpick이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설계된 차세대 자판기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Micro store 형태보다 더 작은 Nano 형태로 매대 3개가 설치된 형태(200 SKU 커버 가능)로 만들어져 기존 자판기의 5배 용량을 진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1열 무인매장 솔루션은 이미 일본 TTG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다양한 공간에 손쉽고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loudpick 제품은 TTG 제품과 달리 공간 분리 기능, 모듈 효과 극대화, 되돌아오는 동선에 효율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TTG와 Cloudpick 등을 중심으로 무인화 솔루션의 소형화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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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이커머스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유인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퀵커머스실을 O4O 부문으로 승격하고 CX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신규 점포 확대 보다는 기존 점포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입니다.
유통업 업황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GS리테일은 3분기 매출 +3.9%(YoY)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6.5%(YoY)로 감소한 바 있습니다. 반면, 10월 '우리동네GS' 앱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389만명을 넘어섰으며 퀵커머스(배달/픽업), 와인 주문, 마감할인, 사전예약 등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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